이 책을 읽은 이유
한명수님이 쓰신 첫 책이라니, 읽어봐야지(팬심)...
정말 팬심으로 시작 했는데, 용기도 얻었고 싸인도 받았다.
■ 핵심 정리
솔직함이야 말로, 말랑말랑하게 일하고 생각하는 방법이 아닐까?
■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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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사랑받고 주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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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답변을 듣기위해, 저자가 바꿔 묻는 질문들 (p.32~34)
AS-IS | TO-BE |
앞으로 뭘하고 싶으세요? 계획이 뭐예요? | 5년 정도 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되게 기분이 좋을 것 같으세요? 직장 동료나 가족이나 친구나 상관없어요. |
우리가 당신을 왜 선택해야 하지요? | 처음 입사하면 어색하고 낯설어서 힘들 수도 있을 텐데, 당신이 무얼 하면 주위 사람들이 기뻐하고 감동할까요? 아주 작은 것일수록 좋아요. |
자신의 장점을 말해보세요 | 거울 앞에 있다고 생각해보고요. 사람들이 거울에 비친 내 겉모습 말고 ‘이런 것도 좀 봐주지’ ‘이런 건 왜 몰라주는 걸가?’하는 것이 있을까요? |
당신의 약점은 무엇인가요? |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움받은 적이 있지요? 원하는 만큼 뭔가가 안 될 때 혼자 해결하는게 편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게 편해요? |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 같은 실수나 실패를 반복하면 속상하잖아요. 남들보다 못할 때도요. 그럴 때 좀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하는 게 당신한테 익숙한 방식이에요? |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최근 누군가에게 감동하거나 어떤 이유로 많이 행복했던 적이 있나요? 저는 다른 사람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되게 행복하거든요. 듣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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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이 수고로우면 쓰는 사람이 편하고 만드는 사람이 편하면 쓰는 사람이 수고롭다.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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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해. 빠른 트렌드를 접목하여 활발히 고객들을 유입하고, 기존의 브랜드 가치와 약속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지켜야 하지. (p.249)
■ 나의 생각/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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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위에 어떤 영감을 주어왔을까? →
Q | A |
5년 정도 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되게 기분이 좋을 것 같으세요? 직장 동료나 가족이나 친구나 상관없어요. | ‘동기를 자극하는 사람’이라 불리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이를 위해, 제가 맡은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와 결과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늘 프로젝트를 마치면, 크고 작은 성패를 분석하고, 다음 액션까지 제안하는 걸 습관화하고 있어요. 이렇게 쌓인 것들로 큰 성공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정렬 필터 개선부터 새로운 BM을 만들고 판매하는 페이지를 그려냈던 경험 등등’ 그간의 과정을 정리해 보니, 부족한 점과 배운 점이 꼭 있었는데요. 그리고 다음에 맡은 프로젝트에서 이걸 기억하고 개선하려고 집중하다 보면 이전보다 나은 모습으로 일을 해내고 있더라고요.
이런 경험을 쌓아 성장하고 공유하면, 언제가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을 전하는 동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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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하면 어색하고 낯설어서 힘들 수도 있을 텐데, 당신이 무얼 하면 주위 사람들이 기뻐하고 감동할까요? 아주 작은 것일수록 좋아요. | 전 혼자 성장하는 것보다, 주변과 함께 성장하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배운 점이 있다면,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려 해요. 또 같이 배워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면, 스터디를 제안하며 극복하려 해요.
최근에는 팀에서 스터디를 주최한 경험이 있어요. 현재 저희 팀에 PM이 없거든요ㅠ. 그래서 우리 모두가 1인 PM이 되어야만 했어요. 근데 저희가 모두 주니어라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혼자 읽고 있던 <사용자 스토리 맵 만들기>책을 함께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했어요. 그러면 우리가 어디서부터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하고, 다 같이 일을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동료들이 동참해 줘서 현재 스터디가 2회차 진행되었는데요. 다들 이 책을 읽고 같이 토론하니, 왜 그동안 우리가 일할 때 갈증을 느꼈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함께 더 성장할 것을 상상하면 너무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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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있다고 생각해보고요. 사람들이 거울에 비친 내 겉모습 말고 ‘이런 것도 좀 봐주지’ ‘이런 건 왜 몰라주는 걸가?’하는 것이 있을까요? | 전 처음엔 잘못하는 것 같이 보여도, 제가 선택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요. 시간이 좀 걸려도 목표를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간 원하는 바를 이뤄낸다는 것을 저의 20대의 삶에서 끊임없이 경험했거든요.
20대 초반에는 시각디자인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편입에 도전했어요.
편입 후에는 동기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기본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말마다 (디자인서적 많은) 도서관에 갔어요. 그리고 타이포그래피 서적을 종류별로 찾아서 받아쓰기하며ㅋㅋ 공부한 적도 했는데요. 이러한 노력 때문인지 졸업 평가에서 타이포그래피 작업물은 만점을 받았고, 조교님께서 졸업 전시 최종 평가가 TOP 3안에 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귀띔해 주셨어요.
20대 중반에는 오늘의집에서 배너 제작뿐만 아니라, 신규 콘텐츠디자인을 단독으로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까지 노력했던 시간들도 있어요.
20대 중후반에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와 스터디를 무한 반복하며 노력했던 시간들도 있답니다. 이 과정에서 IT 회사에서 인턴십도 경험했고, 현재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꿈꾸던 일을 하고 있어요.
전 처음에는 정말 못하는 사람인데요, 하지만 그리는 목표에 닿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삶의 태도로 맡은 서비스에서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책임 을 다하며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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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을 때 도움받은 적이 있지요? 원하는 만큼 뭔가가 안 될 때 혼자 해결하는게 편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게 편해요? | 전 제가 만든 디자인에 자신감이 여전히 부족해요. 그래서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자주 요청해요. 이때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모으는데요. 이러고 나면 제가 확신하지 못했던 부분에 근거가 보충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은 혼자서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며 채우는 것 같아요.
전 저의 자신감이 적은 게 프로덕트를 만들 때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더더 정성, 정량적인 근거를 찾아 디자인을 설명하는 과정을 꼭 만들고, 자신감과 확신을 채우거든요. 근데 이게 프로덕트 만들면서 협업할 때 중요한 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오히려 좋아!의 마인드로 더더더 근거찾기, 또또또 피드백받기에 몰입하며 저의 부족한 자신감을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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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수나 실패를 반복하면 속상하잖아요. 남들보다 못할 때도요. 그럴 때 좀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하는 게 당신한테 익숙한 방식이에요? | 모르는 영역은 책이나 아티클 읽기, 서비스 분석 스터디로 지식을 쌓고 있어요.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해 보면서 두려움과 부족함을 덜어내려 해요. 그리고 실무에서는 보다 자신 있게 해내는 3박자로 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 과정은 저의 포트폴리오와 블로그에 모두 녹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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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군가에게 감동하거나 어떤 이유로 많이 행복했던 적이 있나요? 저는 다른 사람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되게 행복하거든요. 듣고 싶어요. | 저는 최근에 <도하서림>이라는 주인장의 삶이 이야기로 담긴 서점에서 누린 2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그때 제가 느낀 감동은, ‘아 맞다 나도 수치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를 좋아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의 저는 ‘디자이너는 감성적이다, 비즈니스와 숫자를 모른다, 디자인은 그저 예쁜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깨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수치로 상대를 설득하는 스킬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몰두했던 것 같아요. 직관과 경험 기반으로만 상대를 설득하고 싶지 않았어요. (잘 설득하지 못하기도 했고요.ㅋㅋ)
근데 도하서림을 만나고, ‘스토리텔링이 주는 감동’이야말로 사용자와 서비스를 팬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다시금 떠올랐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즐겁게 만들었던 ‘O!HOUSE’프로젝트가 생각났어요. 그때 왜 즐거웠는지를 다시 되짚어보니, 그때 당시 기획자와 높은 퀄리티의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논의했고, 또 그에 맞는 디자인 메타포를 찾기 위해 해외서적을 찾아보고 다녔던 시간과 그로서 느꼈던 일하는 즐거움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추구했던 스토리텔링과 팬 만들기를 성공한 것의 재미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의 1년여간의 BX 디자인 경험과 현재의 UXUI 디자인 경험을 잘 융합해서, 사랑받는 서비스와 스토리를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때까지 저도 계속 탐구해 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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