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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에서 프로덕트디자이너로서 배운 것

 주제 선택 이유

Apple에서 일하며 배운 lessons learned을 단 8분 만에 배울 수 있다면 안 읽을 이유가 없다.

핵심 한 줄 정리

Apple은 독특한 회사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프로덕트디자인이 성공할 수 있던 이유는 혁신하고 실패하고 위험하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디자인에 몰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MVP가 아닌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라.
스토리텔링은 프로덕트디자이너로서 개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스킬이다.
top-down 문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

내용 정리

훌륭한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이 당신을 더 멀리 나아가게 할 것이다. :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앞으로 나아가기
많은 사람들로부터 프로젝트에 동의를 얻을 때,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대화부터 큰 발표까지 우리가 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 우리의 생각을 동료와의 의견 일치를 위한 기반이 되기도 하고, 이걸 통해 사람들과 영향력을 주고받고 비로소 일이 시작되게 합니다.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나의 말 속에 열정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작업을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히 회의에서 말할 때까지도요. 당신의 일에 대해 진정으로 열의를 다하고, 모두에게 보여주세요.
잡스는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 기억하기 쉽게 말하는 최고의 능력을 가졌어요. 이건 그가 열정을 갖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당신이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주는 분위기는 기억할 거예요. 예를 들어 : 자신감, 재미, 낙천적인지, 지루한지, 주저하는지 등등이요.
결국 우리는 외부적으로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생각을 팀과 이해관계자들에게 내부적으로 셀링하고 있어요. 이를 성공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스토리텔링은 당신의 강점 : 모든 걸 다하고, 발표 자료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나요?
제가 (Apple에서) 가장 놀랬던 것 중 하나는, 모든 작업에 대해 디자이너가 그에 대한 발표 자료를 준비한다는 거예요. 그건 가장 최신 작업의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간단하게 소개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또는 큰 발표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배운 몇가지 비법을 공유하자면, →
과정을 설명하는 대신 이야기 형태로 풀어서 말해보세요.
슬라이드 하나당 하나의 아이디어에만 집중하세요. 번잡스러운 슬라이드로 당신이 말하는 것을 혼란스럽게 하지 마세요.
발표자 메모를 당신의 발표 대본으로 활용하고, 이미지/ 목업으로 당신이 말하는 배경을 상상할 수 있게 하세요.
발표를 연습하세요. 만약 몇몇의 디자이너에게 작은 디자인 비평을지라도, 회의 전 한 시간 정도 당신의 전달할 내용을 말해보고, 정확하게 요점을 이해하세요.
즐기세요! 그게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길 원하는지, 당신의 프레젠테이션를 듣는 중에 긍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방법이 될 거예요.
큰 아이디어는 사용성을 수정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기술
제가 (Apple에서)알게 된 한가지는, 제품팀은 작은 성공과 수정을 위해 작업하는 데에 그들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대신에 각 팀은 긴 기간의 장기 임팩트와 다음 큰 것을 세우기 위한 일에 해요. 이걸 통해 왜 우리가 매년 WWDC Apple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롭고도 대단한 기능을 발표하지만, 작은 사용성 이슈가 왜 여전히 존재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건 회사의 문화로 귀결돼요. Apple은 혁신적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곳은 혁신적인 제품과 이에 대한 경험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일하는 걸 설명하는 게 당연해요. 그리고 이건 어떻게 회사가 노력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는 혁신을 원한다면 작은 것보다 큰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까지 가는 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말이에요.
당신의 본능을 믿으세요, 당신은 전문가니까요. : UT 없이 결정을 내릴 때에
Apple에서는 새 디자인의 UT를 진행할 수 없는 환경이에요. (왜냐구요?) 상상해 보세요. 만약 길에 모든 사람들이 Apple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는 걸요. 당신은 디자인을 테스트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해요.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면서요.()
이를 실행하는 방법 중 하나는 내부 직원들에게 UT를 진행하는 거예요. 또 다른 방법은 전문가 리뷰를 하는 건데요. 전문가 리뷰는 일반적으로 디자인 디렉터, 제품 VP 및 관리자와 같은 높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의 디자인 비평을 말합니다. 이해도가 높으며 모든 각각의 디자인의 의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이게 다소 편향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게 가장 가치 있는 방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테스트해야 하는 세부 사항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가장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사용자 경험을 확인했기 때문에 제품은 사용하기에 쉽고 단순해집니다.
전략적 사고자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생산자가 되세요.
사람들은 Apple이 모든 디자이너에게 꿈의 회사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Apple의 디자이너는 하나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기술. 실행.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인터랙션 디자인), 생태계에서 사람들이 느끼고 확장하게 만드는 방법 (시스템 디자인) 등등이요.
그리고 기술과 실행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 세부 사항을 통달하고, - 제품 사고와 전략에 집중할 놀라운 스마트 제품팀이 따로 있어요. (PMs, PMMs, etc…)
저는 제품 결정을 포함하여 더 많은 것을 놓쳤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인터랙션 디자인 시스템 결정을 했지만, 종종 제품 전략 너머를 생각하는 자리를 놓쳤어요. (저자가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고 말하는 건지, 전략보단 제품 단위에 집중했다는 건지 조금 해석이 어려움… 맥락상 제품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한가지 더” : 해결하려는 문제를 넘어서는 것.
여러분도 Steve로 부터 시작한 One More Thing 를 기억할 거예요. 그건 애플 내부에서도 통용돼요. 이게 강요는 아니지만, 저는 꽤 많이 보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이게 너무 조아요.
이건 Bonus 문화인데요. 제가 말했듯이 모든 것은 발표되거든요. 이 Bonus는 deck 섹션에 포함되고 이건 당신에 발표를 최고로 만드는 것중 하나일 거예요.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당신이 다른 기회까지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요. 더 높은 목표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찾았는지를 포함해서요.
요약하면, 더 크게 생각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또는 지금 할 수 없는) 기회를(=bonus)말해요. 제가 이 문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것을 통해서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내가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수 있고 또 동시에 그것을 “해내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없이, 이해관계자에게 시각화하여 전달할 수 있어요. 만약 채택되면 좋은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항상 상상할 수있는 무언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건 좋은 거예요.
단순함은 어렵고, 진짜 어려워요. 하지만 당신이 이걸 해내면, (제품의) 아름다움이 돼요.
MVP가 아닌 좋은 제품을 만드세요 : 훌륭함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요!
당신이 Apple의 제품을 살 때 테스트 단계일 거라고 기대하지 않잖아요. 당신은 더 높은 품질과 성능을 기대할 거란 말이죠? 이러한 하드웨어 개발 문화는 Apple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문화에 반영되어 있어요.
저는 Apple TV 제품팀과의 회의에 참석했을 때, 누군가 우리가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품을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TV에 대한 경험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던 사건을 잊을 수 없는데요.
그때 PM이 이렇게 말했어요.
“만약 우리가 우리 모든 플랫폼에서 최고의 경험으로 론칭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전부 론칭하지 않을 거예요. 만약 우리 고객에게 최고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만 한다면, 우리는 기다릴 거예요.”
저는 그때 소름 돋았어요! 저의 전체 경력에서 PM이 사람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제품 론칭을 연기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이 이야기가 Apple의 훌륭한 문화를 대변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은 Apple이 다른 경쟁사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이나 제품을 론칭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해 불평해요. 하지만 저는 이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전달하는 제품을 만드는 문화가 지속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이러한 개발 문화가 애플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회사가 그것을 허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이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 중 하나예요. ‘아니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같아요. 우리의 뇌는 해내야 하는 일은 너무나도 많고, 우리는 이걸 1주일 안에 다 해내야만 해요. 그래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 회의 및 활동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빅테크 회사에서는 항상 흥미로운 프로젝트와 기회가 도처에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것에 참여하고 싶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정말 기여해야 하는 최선은, 약속했던 훌륭한 품질을 전달하는 거예요. 그래서 당신이 해낼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걸 담당하려 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집중이란, 집중할 수 있는 일에 네!라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수백 가지의 다른 좋은 아이디어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게 집중이에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 Steve Jobs
top-down 문화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나쁘진 않아요.
마지막으로 Apple의 특징 중 하나는 top-down 회사라는 거예요. 이는 디렉터, 매니저에게 작업을 지시받고 또 진행을 승인받는 문화가 있다는 뜻인데요.
제 관점에 동의하지 않았던 디자인 또는 디렉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들말대로 진행되었어요. 그 이유는, Apple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인데요. 제가 알게 된 한가지는, 그 사람들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데 진심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누군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다더라도, 그들은 아마도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Apple에는)건강한 토론과 다방면의 관점에서 의도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제가 애플의 top-down문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각 전문가들은 승인을 결정하면, 추진력있게 진행해요. bottom-up 문화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1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동의를 얻기 위해 몇주 때로는 몇달을 소비해야 하잖아요? 이건 정말 지치는 일이에요.
다시 한번, 저의 경험으로 미뤄보아 결정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가 한명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노력 대신 디자인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어요.

 나의 생각/관점

최고의 제품 경험을 만들기 위해, 최대의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일을 찾는 Apple의 문화에서 지조가 느껴졌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게 가능했던 건 Apple은 독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며 ‘탄탄한 비즈니스모델’의 중요성이 진심으로 와닿았고, 이게 기반이 되어야 최고의 제품 경험을 만들 수 있겠구나도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됐다.
깨달은 점도 있다→ 최고의 제품 경험을 만들기 위해, 일했는가?에 대한 반성.
나는 지금까지 ‘작고 빠르게 핵심만’의 문화로 일하다, 이게 오용되고 있진 않은가?라는 의문이 쌓이고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작고 빠르게 핵심만’이 좋은 문화가 되려면, 최고의 제품 경험을 먼저 그리고, 이를 단위로 쪼개어 일할 때 비로소 좋은 일하는 방식이 될 수 있겠구나!로 생각이 정리되었다.
또 추가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건 바로, 디자인을 하고 나서 ‘나의 디자인 발표 자료 만들어보기’
이때 구성은, 내가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지 그리고 만약 한 단계 더 상상한다면?의 내용을 포함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에 대한 기준도 생겼다→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히 있는가? 최고의 제품 경험 만들 수 있는 환경일까?를 확인하기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좋은 제품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이 글에서도 읽었고 또한 현재 회사에서도 매일 뼈를 맞으며(?)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은 사업 구조도 잘 보고, 좋은 제품 정말 만들 수 있는 환경일지, 제품과 비즈니스 그리고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등을 꼭 확인해 봐야겠다.
 용어
TL;DR :
"too long; didn't read"는 응답이 되는 어떠한 텍스트가 그 길이 때문에 무시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인터넷 속어
(출처 : 위키백과)
long-term vs. short-term goals.
관련 링크
Receiving Criticism (Medium, Pablo Stanley 2020. 04)
단어
단어
예문
TL;DR
생략
too long; didn't read
consensus
의견의 일치
comes down to
~로 귀결되다
instinct
본능
buy-in
낙찰
chills
오한
intentionality
고의성
ego
자만
debate
토론
momentum
기세